진짜 슬픔은 시간이 간다고 해서 치유되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 달라지는 게 있다면, 슬픔이 더 깊어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오래 살면 살수록,
그녀가 우리에게 어떤 사람이었는지 더 명확하게 인식하고,
그녀의 사랑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더 깊이 실감한다.
모두 알고 있듯,
진실하고 깊은 사랑은 전혀 야단스럽지 않으며,
단순하고 명확해 보이고,
늘 곁에 있어서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 되돌아볼 때
혹은 지난날을 추억 할 때야 비로소 그 사랑의 힘과 깊이를 제대로 깨닫는다.
그렇다,
정말이지 사랑은 고통 속에서 모습을 드러낼 때가 많다.
헨리 나우웬 <상처 입은 치유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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