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기획자이자 대학교수인 허정윤 작가님은 생애 처음으로, 아버지의 부재에 따른 당신의 삶을 오롯이 담은 자전적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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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돌아가셨다.
아빠 없는 아이가 되었다.
나에게도 동생에게도 아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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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시작하는 강렬한 인트로를 시작으로 담담히 슬픔을 써내려갔고, 이것은 우리를 몰입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작가님은 어린시절의 그때를 떠올립니다.
“지금도 아빠를 볼 수 없다는 게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어린 시절 남동생을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가 아빠를 빌렸습니다.”
갑자기 닥쳐온 상실로 인한 마음의 화와 불안, 슬픔들은 남겨진 서로에게 사소한 일로 상처를 주고 싸우기도 했었다라며 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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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볼 수 없다는게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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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가족과의 영원한 이별 앞에 슬픔이란 의미는 말로 표현을 다하지 못하는 모든 것들입니다. 믿어지지 않고, 아프고, 화가 나고, 그리운 이 모든 것들을 포함하는 상실 앞에서, 작가님의 이야기는 그런 우리의 마음들을 품으며,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누군가를 잃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줄 그림책,,,
그림책에서의 따뜻한 결말처럼 남은 가족들에게 따뜻한 연대의 의미를 오롯이 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웹매거진 [더 그레이프]는 상실과 치유를 주제로 우리의 삶에 사랑과 희망, 위로와 안녕을 소망하는 이야기들로 채워진 웹매거진입니다. 이메일로 정기구독 할 수 있으며 관련 주제의 도서와 영화, 공연 등 문화예술 콘텐츠와 인물 인터뷰, 상실치유 워크숍, 웰다잉 프로그램 등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레이프(Grape)는 동서양 모두, 오래전부터 풍요와 다산 그리고 장수를 상징했으며, 포도나무는 쉼과 평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레이프 치유센터는 상실 이후 애도 과업을 치르는 과정 속에서 누구나 위로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우리 삶의 QOE(Quality of Ending)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실의 슬픔으로 힘겨운 분들과 쉼과 평화, 풍요와 건강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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