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책갈피] 우리는 저마다의 속도로 슬픔을 통과한다





사랑하는 존재를 갑작스레 잃고 애도 중인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을 지켜보는 모든 이들에게

애도의 과정을 통과하는데 지지자가 되어 줄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책 <우리는 저마다의 속도로 슬픔을 통과한다>의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가운데 누구도 작별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우리는 오직 자신만의 방법으로 애도한다.”


그레이프 치유센터에 연락을 주시는 분들의 상황은

크게 두 가지의 상황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상실로 힘든 ‘나’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물음이 있을 때이고,

두 번째는 상실로 힘든 ‘가족’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입니다.


어쩌면 이 책은 두 번째 경우인 ‘상실로 힘들어 하는 가족’에게

무엇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애도 여정 가이드’ 입니다.


이 책의 저자가 건네주는 ‘애도 중인 사람을 돕는 이들을 위한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통을 없앨 마법 같은 단어나 방법을 찾으려 하지 마세요.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할지 걱정 말고 그저 그들이 필요로 할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으로 ‘그곳에 있어 주세요.’


그 사람의 기분을 나아지게 하려거나 감정을 누그러뜨리려고 하지 마세요.

종종 “어떻게 느끼는지 알아”라거나 “그게 최선이었을 거야”라는 말로 감싸주려는 말은 애도 상황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어요.


책임감을 갖고 도와주세요.

가장 좋은 도움은 심부름을 하고 음식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돌보고 세탁을 하는 등 간단하지만 계속 되어야 할 일들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고인의 이름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사실 많은 유족이 이 일을 반갑게 받아들입니다.


시간이 모든 상처를 낫게 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모든 사람은 저마다 애도하고 여기에는 어떤 일정도, 규칙도 없습니다.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함께 식사하세요.

식사 시간은 특히 외로울 수 있기에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져보세요.



 


이 밖에도 이 책에는 실제 사연들을 토대로 정리된 올바른 애도의 자세들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이들은 애도가 직선적인 일련의 과정이라고 잘못 생각하기도 합니다. 회복은 당신을 절망의 1층에서 평화와 이해의 최고층으로 데려다주는 엘리베이터 같은 것이 아닙니다. 유령의 집 안의 사방이 거울로 된 방처럼, 당신이 빠져나갈 때까지 왜곡되고 변형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또 보게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삶에는 우리가 홀로 대면해야 할 것이 많지만, 애도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당신에게 “계속 참여하세요” “좀더 맡아보세요” “새로운 것을 시도해봐요” 또는 “일상으로 돌아가요”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충고들은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을 돌볼 에너지가 없거나 집중할 수 없는데 왜 당신이 더 추가적인 책임을 짊어져야 하나요? 물론 짧은 시간 동안은 당신이 애도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여전히 애도 중입니다. 여기에는 돌아갈 길이 없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애도의 과정은 정답이 없습니다. 설령 긴 시간이 흘렀다 해도 어느 순간 애도는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서 있기도 합니다.


새롭고도 오래된 애도를 헤쳐나가며 그 길을 조금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신의 여정에 위안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길가에 그레이프 치유센터가 함께 하겠습니다.


 

웹매거진 [더 그레이프]는 상실과 치유를 주제로 우리 삶에 사랑과 희망, 위로와 안녕을 소망하는 이야기들로 가득채워진 웹매거진입니다. 이메일로 정기구독 할 수 있으며 관련 주제의 도서와 영화,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와 인물 인터뷰, 상실치유 워크숍, 웰다잉 프로그램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레이프(Grape)는 동서양 모두에서 오래전 부터 풍요와 다산, 장수를 상징했으며 포도나무는 쉼과 평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레이프 치유센터는 상실 이후 애도 과업을 치르는 과정 속에서 누구나 위로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우리 삶의 QOE(Quality of Ending)를 높이는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레이프 치유센터는 슬픔에 처한 분들의 쉼과 평화, 풍요와 건강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조회수 79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