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 생활하며 서로 의지해온 나의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가깝게 지냈던 이들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받는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이제는 잊어야지’, ‘산 사람은 살아야지’, ‘언제까지 그렇게 힘들어 할 거니?' ...
모두들 '슬픔은 당연한 것이며, 모두가 겪는 것이니 빨리 이겨내야 한다.'라고만 말하고 있으며, 사별 이후 슬픔의 감정과 그것을 감당해야 하는 개개인의 마음은 제각각 임에도 불구하고, 죽음으로 인한 상실을 어떻게 도울지 아직은 낯선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입니다.
그레이프 치유센터는 사별 후 상담을 요청하신 유족들을 대상으로, 상실을 치유하고 이전 삶으로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유족치유상담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센터는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주로 전화나 화상을 통해서 상담을 진행중이지만, 위드 코로나와 함께 대면상담을 요청하시는 유족들이 부쩍 늘고 있어 대면상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레이프 치유센터는 보다 장기적이고 전문적인 치유가 필요한 분들께 적절한 상담 안내를 위하여 ‘한울심리상담센터’(대표 이성직)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유족의 삶을 고민하는 QOE(Quality of Ending)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